4년차 개발자의 퇴사 갭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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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개발자가 된 2021년도부터 지금까지의 변화를 회고해보았습니다.
프로젝트 오픈 연기, 그리고 지쳐가는 나
2023년 7월부터 시 작한 프로젝트. 원래 2024년 2월 오픈 예정이었지만, 현실은 네 번의 연기 끝에 6월에 임시 오픈, 최종 오픈은 10월이었다. 생각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2023년 하반기는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고, 그래도 "24년 상반기에는 끝난다"는 희망만으로 버텼다. 그런데 계속된 연기로 인해 그 희망조차 무너졌고, 한동안은 무기력한 상태로 지냈다.
퇴사, 그리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
프로젝트 지연이 주된 이유는 아니었지만, 그것으로 인한 건강이상이 퇴사의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하루에도 이유 없이 눈물이 나는 날이 많아졌고, 직장인 4년 차가 되어가면서도 내 자신이 커리어에 애정이 있는건지 이 직업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힘들었다. 처음엔 "돈이라도 벌어야지"라는 생각으로 버텼지만, 어느 순간 그것마저 의미 없게 느껴졌다. 지쳤다. 그리고 결국, 퇴사를 선택했다.